관련 기사 Media report

[현대불교] 문화사업단·한식진흥원 “사찰음식, 세계에 알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5-09-29 00:04

본문

9월 24일 업무협약… 사찰음식 홍보 등 협력 추진
일화 스님 “사찰음식 정신, 세계인에 큰 울림 줄 것”
​​​​​​​한식진흥원 11월 26일까지 문화유산 등재 특별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 스님(사진 오른쪽)과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9월 24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 스님(사진 오른쪽)과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9월 24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찰음식과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연구하기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식진흥원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과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9월 24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식문화 진흥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문화사업단이 ‘사찰음식’ 단일 주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한식진흥원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일화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화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음식의 계승과 발전, 한식의 국내외 확산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찰음식 자원과 전문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사찰음식과 한식이 지닌 생명 존중·자연 순환·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교육·홍보·전시·조리체험·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국내외 확산에 힘쓰기로 했다.

나아가 청정한 먹거리와 수행 음식의 철학을 반영한 홍보 사업을 펼치고, 상호 교육 콘텐츠 협력과 행사 지원,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과 ‘한식문화공간 이음’ 간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규민 이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규민 이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사업단장 일화 스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찰음식이 지닌 자비와 생명존중의 정신을 함께 지켜내며, 지속가능한 음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화 스님은 “사찰음식은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는, 수행과 깨달음의 정신을 담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면서 “음식물쓰레기와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인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는 오늘날, 사찰음식이 가진 ‘소욕지족(少欲知足)’의 철학과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수행 방법,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면모는 전 세계인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오늘의 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음식문화인 ‘한식’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김장 문화’, ‘장 담그기 문화’에 이어서 사찰음식이 우리나라의 세 번째 음식 관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에 앞서 환담을 나누는 일화 스님과 이규민 이사장. 협약에 앞서 환담을 나누는 일화 스님과 이규민 이사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사찰음식은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한식진흥원은 사찰음식의 정신이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핵심 가치라고 믿는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각자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전시·교육·체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일학 스님,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 하경 스님, 김한일 문화사업단 사무차장, 전해웅 한식진흥원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한식진흥원이 개최한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자연과 함께 짓는 밥상, 사찰음식’을 일화 스님과 이규민 이사장이 라운딩 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이 개최한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자연과 함께 짓는 밥상, 사찰음식’을 일화 스님과 이규민 이사장이 라운딩 하고 있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11월 16일까지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자연과 함께 짓는 밥상, 사찰음식’을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사찰음식 홍보영상과 오관게,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의 가을 시그니처 음식 모형, 발우공양 닥종이 인형 디오라마, 대중공양 포토존, 인터랙티브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